투자 일기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면 내 삶은 제자리

돈워리돈 2023. 5. 7. 12:00

회사를 그만둔 지도 1년이 되었다. 

지금은 작은 가게에서 주 4일 일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남는다.

 

 

나는 편히 눕거나 앉아서 넷플이나 유튜브의 재미있는 영상을 보는 걸 특히나 좋아한다.

그것이 유일한 낙인 양. 

볼거리가 떨어지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돌아다니며 더 재미있는 걸 달라고 갈구한다.

 

회사를 다닐 땐 힘들게 일하고 와서 잠깐의 영상 시청은 하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창구였다.

일의 스트레스가 크면 클수록 집에 와서는 그런 것을 잊기 위해 더욱 오락거리에 몰입하였다.

나는 힘들 때 재미있는 영상을 보는 것으로 보상을 주었던 것 같다.

 

 당시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주식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발광이니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으나

어떤 지식도 없이 그런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다.

집에 와서는 내 심신을 달레는 일에만 집중했기에 투자공부를 하는 건 무리였다.

 

다른 사람들은 잘도 하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취미 활동에 열을 올리고 하는 걸 보면 에너지가 없는 사람은 아닌데..

생각해 보면 감정노동에 남들보다 쉽게 지치고, 

남들이 일처리에 쓰는 양보다 내가 더 감정과 걱정을 쏟아서 일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일의 난이도도 매우 낮고. 시간은 많지만 월급은 적고 불안정하여 위태롭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땐 영상을 보는 것을 보상이라고 했지만.

그 습관은 여전히 남아있고,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더 재미있는 볼거리를 찾아서

셋톱박스 속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인간으로서 가장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나이에 그러한 습관을 갖는 것 

이것은 현실 도피 내지는 회피다.

 

현실을 내팽개 치고, 내가 그리는 멋진 나의 모습을 상상만 하지 

어떻게 해야 할지는 귀찮은 생각이라 현실에선 당장의 즐거움만을 위해 회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경제신문 스크랩과 투자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이 숙제 같고,

숙제를 마치면 부리나케 티비 앞에 앉는다. 이놈의 보상심리..

 

이제는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언제 얼마나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행동해야겠다.

자꾸만 본능대로 움직이는 것은 지금 당장 안 해도.. 이따가..의 심리 때문이다.

 

본능을 이기는 것은 구체적인 계획인 것 같다.

내 MBTI는 INFJ이다. 친구는 내가 절대 J가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나는 J가 맞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나를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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